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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 ‘39기 평화통일지도자과정’ 입학식 열려

뉴스99 기자 |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이하 통일포럼, 이사장 강신하, 상임대표 이천환) 제39기 평화통일지도자과정 입학식이 26일(목) 저녁 7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39기 입학식에는 강신하 이사장과 이천환 상임대표, 윤기종 전 이사장을 비롯하여 임원 및 이사, 동문들과 39기 입학생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입학식은 강신하 이사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강 이사장은 올해 20년째를 맞는 평화통일지도자과정에 입학하게 된 것을 환영하며, ”수업을 통해 북을 제대로 알고 진정한 평화 정착을 고민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대북전단과 오물풍선이 날아다니며 남북관계는 더욱 경색되고 있는데, 헌법에서도 평화통일을 추구하는 대한민국이 지난 남북공동선언들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천환 상임대표는 본 과정을 소개하며 “우리가 평화를 꿈꾸고 실현하지 않으면 앞으로는 더욱 고립되고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하며, “섬나라보다 못한 이 땅을 넘어 유라시아 대륙을 휘젓고 다니며 전 세계의 평화를 꿈꾸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본 과정을 계획하고 추진하는 교육위원회의 김은경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여러분과 함께 갈 11강의 시간이 기대가 된다. 본 과정을 통해 분단이 우리에게 남긴 것들에 대해 알고 계속해서 평화와 통일을 이야기해보며 각자의 지경을 넓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사회적 협동조합 ‘아코드’의 성악 공연이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입학식의 주요한 순서로는 입학생 소개와 각자의 기대 나눔 시간이 있었다. 입학생들은 “평소 생각해보지 않은 통일을 주제로 긴 시간 공부하게 되어 기대가 된다”, “남북관계가 좋을 때는 개성공단에 가는 상상을 했었는데, 이 교육을 잘 마치고 함께 평화를 위해 노력해보면 좋겠다” 등 소감과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본 평화통일지도자과정 39기는 이날 입학식을 시작으로 12월 5일까지 매주 다양한 분야의 전문 강사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하며, 접경지역 현장기행을 통해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시간도 예정되어 있다.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은 지역사회 내 평화통일 인식 확산과 평화통일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정책사업 등을 실천하는 단체로, 2000년 창립 이래 한반도 통일시대를 준비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대표적인 교육사업 중 하나로 매년 두 차례 각 11강에 걸쳐 시민들이 평화통일을 공부하는 평화통일지도자 과정을 운영하며, 평화통일 문제를 비롯한 국내외 정세, 남북의 역사, 경제, 문화 등을 주제로 강연을 듣고 비전을 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