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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주권자는 내란세력 심판을 선택했다… 이제는 사회대개혁으로 나아갈 때”

안산비상행동, 내란청산과 사회대개혁 촉구 성명 발표

뉴스99 기자 |

 

2025년 6월 5일, 내란청산 사회대개혁 안산비상행동(이하. 안산비상행동)은 21대 대통령선거 이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주권자는 내란세력 심판을 선택했다”며, “이제는 사회대개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산비상행동은 이번 대선 결과를 두고, “내란 우두머리와 절연하지 못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패배했고, 내란 종식을 전면에 내세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었다”며, “12.3 내란으로 시작된 민주주의 회복의 여정이 반환점을 돌았다”고 평가했다.

 

성명은 이어 “윤석열의 재구속은 피할 수 없는 역사적 과제이며, 한덕수, 최상목 등 내란세력 핵심 인사들 역시 사법적으로 단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내란특검법’과 ‘내란청산특별법’의 즉각 제정을 통해 내란의 전모를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며 재발을 막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이 거부권을 남발해 좌초시킨 개혁입법에 대해 “이는 주권자의 요구를 유린한 행위였다”며, “즉각 되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산비상행동은 이번 대선의 의미를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니라, 내란세력 심판과 새로운 사회로의 대전환”이라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차별과 혐오 없는 평등한 사회, 노동이 존중받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진짜 민주공화국”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명에서는 최근 발생한 태안화력발전소 노동자 사망사고도 언급되었다. “김용균의 죽음 이후에도 위험의 외주화는 끝나지 않았다”며 “우리는 이 죽음을 깊이 애도하며, 일하다 죽지 않는 사회, 노동이 존엄을 인정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산비상행동은 그간 안산촛불민주광장, 안산시민토론회, 100인 시민선언 등을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모아왔다며, “안산시민은 단 한 번도 광장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마지막으로 성명은 “새롭게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광장의 목소리를 진심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주권자 시민들의 민주회복 열망을 무겁게 새기고, 단호히 내란을 청산하고 사회대개혁을 추진해야 한다. 그것이 시대정신이고 민주주의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서 전문

 

[내란청산 사회대개혁 안산비상행동 성명서]

주권자는 내란세력 심판을 선택했다. 이제는 사회대개혁으로 나아가자!

 

21대 대통령선거가 마무리되었다. 내란 우두머리와 절연하지 못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패배했고, 내란 종식을 전면에 내세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었다. 12.3 내란으로 시작된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주권자들의 행진이 반환점을 맞이한 것이다. 이제 내란의 완전한 종식과 청산, 사회대개혁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자.

 

윤석열의 재구속은 이제 피할 수 없는 역사적 과제다. 한덕수, 최상목 등 내란세력의 핵심 인사들도 반드시 사법적으로 단죄되어야 한다. 이에 ‘내란특검법’과 ‘내란청산특별법’의 즉각적인 제정을 요구한다. 내란의 전모를 명확히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며, 재발을 막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이다. 더 이상 용서도, 타협도 없다.

 

또, 윤석열이 거부권을 남발하며 좌초시킨 개혁 입법들은 즉각 되살려야 한다. 이는 주권자의 요구를 유린한 행위에 대한 응답이다.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니라, 내란세력의 심판과 새로운 사회로의 대전환이라는 역사적 선택이었다. 이제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야 할 때다.

 

우리가 나아갈 방향은 분명하다. 차별과 혐오가 사라진 평등한 사회, 모든 사람이 존엄하게 살아가고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시민이 주인이 되는 진짜 민주공화국, 전쟁 위협 없이 평화로운 세상. 우리가 광장에서 외쳤던 ‘다시 만날 세계’가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이 새로운 세상은 저절로 오지 않는다. 얼마 전 또다시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사망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김용균의 죽음으로부터 수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위험의 외주화는 끝나지 않았고, 현장은 바뀌지 않았다. 우리는 깊이 애도하며, 일하다 죽지 않는 사회, 노동이 생명을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안산시민들은 그동안 단 한 번도 광장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12.3 내란 직후부터 지금까지 ‘안산촛불민주광장, 안산시민토론회, 기자회견, 시민행동, 100인 안산시민 선언’ 등을 통해 내란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외쳐왔다. 우리는 멈추지 않았고,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이번 내란과 대선은 차별과 혐오의 종식이라는 과제를 남겼다. 그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요청이다. 새롭게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광장의 목소리를 진심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주권자 시민들의 민주회복 열망을 무겁게 새기고, 단호히 내란을 청산하고 사회대개혁을 추진해야 한다. 그것이 주권자들이 선택한 이유이고, 촛불과 응원봉, 민주주의의 명령이다.

 

우리는 선언한다!

윤석열을 재구속하고, 내란극우세력을 반드시 청산하자!

내란 정당 국민의힘, 해체하라!

차별과 혐오를 끝장내고, 평등으로 나아가자!

일하다가 죽지 않는 세상,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자!

광장의 이름으로, 내란청산과 사회대개혁 반드시 이뤄내자!

 

내란청산, 사회대혁으로 가는 과정,

주권자의 이름으로, 안산시민의 이름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끝까지 나아가자!

 

2025년 6월 5일

내란청산 사회대개혁 안산비상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