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99 기자 | 윤석열의 12.3 계엄 이후 13주 동안 매주 안산 지역에서 촛불광장을 열어왔던 안산 시민들이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 이후 다시 4월 30일 오후 7시 ‘안산촛불민주광장’을 열었다. 계엄 사태 이후 안산 지역 시민사회·정당들이 모여 만든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안산비상행동’이 ‘내란청산 사회대개혁 안산비상행동’으로 명칭을 바꾸고, 시민들과 함께 내란을 청산하고 사회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다시 시작한 것이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파면 결정은 내려졌지만 여전히 내란은 이어지고 있다는 위기감과 진짜 달라진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공통된 마음을 표출하며 시민들은 여전히 목소리를 높였다. 광장 한 쪽에서는 윤석열 탄핵 과정에 고생한 서로에게 한 마디 메시지를 쓸 수 있는 공간과 윤석열 재구속을 촉구하는 서명공간이 마련되어 시민들이 참여했고, 무대는 시민들의 자유발언으로 이어졌다. 먼저 발언에 나선 민주노총 안산지부 유상기 정치위원장(금속노조 sjm지회 지회장)은 “4월 4일 윤석열은 파면됐지만, 내란 우두머리는 구속되지 않고 개선 장군마냥 활개치고 있으며 내란에 동조한 한덕수 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하고 말 바꾸더니 대선 후보로 나온다고 한다.”며 “중요한 것은 내란이 아직 현재 진행형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촛불혁명을 통해 만들어진 전 정권에서 우리가 바라는 사회대개혁을 이루지 못했고, 그 결과 오히려 윤석열이라는 괴물을 키웠다.”며 “이제는 반드시 우리 힘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다음으로는 매주 서울에서 응원봉을 들고 광장에 참가했다고 소개한 고경란 청년이 마이크를 이어받았다. 고 씨는 “8년 전 박근혜 탄핵 당시에는 두려움에 광장으로 향하지 못했었다.”고 회상하며 “하지만 이번에는 계엄령 발표 이후 국회로 달려가 맨 몸으로 총구를, 탱크를 막고 또 그 옆에 함께 했던 수많은 한 사람 한 사람 덕분에 광장에 나갈 수 있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봤던 그 한 사람 한 사람이 평범하고 약해 보이는 사람들이었는데 그들이 만들어낸 승리의 과정을 목도하며 자신감이 생겼다는 것이다. 더불어 “광장에서 긍정적인 경험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며 “부디 약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서로의 존재를 인정해달라. 혐오 없이 모든 약자와 연대하는 내일이 찾아오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안산지역연합 신근철 지역장이 무대에 올라 “윤석열이라는 사람이 우리 삶과 경제를 어떻게 만들었나. 왜 노동자가 정당한 대우를 못 받고, 왜 농민이 1년 내내 고생해 재배한 농작물을 제 값도 받지 못하나.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며 문제는 더욱 심해졌고, 그래서 우리 민주노련에서는 윤석열 탄핵을 위해 연대해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가 윤석열 탄핵을 만들어 냈지만,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우리 국민이 감시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독려하기도 했다. 안산촛불광장을 주최한 ‘내란청산 사회대개혁 안산비상행동’은 오는 5월 21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안산 시민들이 꿈꾸는 사회대개혁의 이야기를 모아내는 정책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5월 28일에는 다양한 목소리를 담은 피켓을 들고 안산 지역 곳곳에서 거점 피켓팅을 진행한다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뉴스99 기자 |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이하 통일포럼, 이사장 강신하, 상임대표 이천환) 제40기 평화통일지도자과정 입학식이 17일(목) 저녁,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40기 입학식은 강신하 이사장과 이천환 상임대표, 윤기종 전 이사장을 비롯해 통일포럼 임원 및 이사, 동문들과 40기 입학생 등 70여 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입학식의 첫 순서는 통일포럼 동문들과 입학생들을 맞이하는 강신하 이사장의 환영 인사말로 시작됐다. 강 이사장은 "국가보안법에 의해 북에 대해 왜곡된 정보만 알고 있는 현실에서 통일포럼 수업을 통해 북을 제대로 알고 통일을 바로 생각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평화통일이 아닌 멸공통일을 추구했던 윤석열 정부를 넘어 헌법에 근거한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면 좋겠다."며 당부했다. 이어서 이천환 상임대표는 "한국전쟁이라는 어마어마한 역사적 과제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상태에서 그 참사를 후대들에게 물려주지는 말아야 할 것“이라며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배움의 시간을 가져보자."라고 본 과정을 설명했다. 본 과정을 계획하고 추진하는 교육위원회의 김은경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긴 겨울이 지나고 맞이하는 봄, 탄핵 이후 40기 입학식이 있어서 벅차고 더 기대가 된다."며 입학생들을 반겼다. 통일포럼의 평화통일 지도자과정을 수료하면 함께 하게 될 총동문회의 최권석 총동문회장도 무대에 올라 “여러분의 힘, 모두의 성원으로 계엄이 해제되어 이 자리에 설수 있게 됐다. 40기 잘 수료하고 이후 총동문회에서 만나자.”며 입학생들을 독려했다. 환영인사 후 평화통일 지도자과정 6기를 수료한 손주영 동문이 함께 하고 있는 노래패 휘파람의 축하공연으로 이어졌다. 이어 입학식의 주요한 순서로 입학생 한 명 한 명 서로 소개하고 기대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입학생들은 “평소 통일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못했는데, 강사진을 보니 기대된다.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사실 지인의 추천을 받아 큰 고민 없이 참여했는데, 그 마음이 지도자과정을 수료할 때는 소중한 경험으로 바뀌기를 기대한다.”는 등의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본 평화통일지도자과정 40기는 이날 입학식을 시작으로 6월 26일까지 매주 다양한 분야의 전문 강사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하며, 접경지역인 연천·동두천 현장기행을 통해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시간도 예정되어 있다.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은 지역사회 내 평화통일 인식 확산과 평화통일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정책사업 등을 실천하는 단체로, 2000년 창립 이래 한반도 통일시대를 준비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대표적인 교육사업으로 매년 두 차례 각 11강에 걸쳐 시민들이 평화통일을 공부하는 평화통일지도자과정을 운영하며, 평화통일 문제를 비롯한 국내외 정세, 남북의 역사, 경제, 문화 등을 주제로 강연을 듣고 비전을 공유한다.
뉴스99 기자 | 4월 8일(화) 오전 11시, 안산시청 건너편 광장에서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안산비상행동(이하. 안산비상행동)이 주최한 ‘윤석열 파면! 민주주의 승리! 내란세력 청산과 사회대개혁으로 나아가자’ 기자회견이 진행되었다. 기자회견을 주최한 ‘안산비상행동’은 안산 지역에서 윤석열 탄핵 행동과 함께 대한민국 사회대개혁 과제를 토론하기 위해 28개 단체와 개인들이 결성한 연대 투쟁 기구다. 사회를 맡은 김송미 안산비상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은 “비상계엄 123일 만에 드디어 내란수괴 윤석열이 파면되었다.”며, “윤석열 파면을 함께 만들어온 안산시민분들께 고마움을 전하고, 내란세력 척결과 사회대개혁을 위해서 앞으로 함께 나아가자는 결의를 나누고 싶었다.”며, 기자회견 개최의 취지를 알렸다. 기자회견은 각계각층의 발언과 기자회견문 낭독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재호 안산비상행동 상임대표는 “이 말도 안 되는 내란이 어떻게 일어났나 생각해보면, 친일 세력을 척결하지 못한 것에서부터 출발한다.”며, “존엄성을 지키고, 행복한 사회를 위해서는 계엄 친일 잔재 세력을 말끔히 청산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또, “사회가 대개혁하는 길은 우리의 법을 집행하고 운영하는 정치인들을 잘 뽑는 일이다.”라며, “우리의 일을 정치하는 사람들에게 맡기는 것이 아니라, 응원봉 세대에게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순영 기본소득당 안산시위원회 부위원장은 “오늘 오전엔 한덕수 권한대행은 급작스럽게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을 내란 공범 ‘이완규 법제처장’으로 지명했다.”며, “이는 한덕수의 중대한 쿠데타 행위이자, 위헌적 행태”라고 분노했다. “이는 여전히 내란이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며, “내란에 어떤 식으로든 연루된 모든 국무위원을 함께 탄핵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마지막 발언으로, 박범수 진보당 안산시지역위원회 위원장은 “민주 수호 세력의 단결과 연대로 내란 세력을 완전히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란 정당 국민의힘이 헌재 결정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내란동조 지도부를 재신임하고 조기 대선 돌입을 선언했다.”며, “가당치 않은 추태에 기가 막힌다.”고 규탄했다. 또, 내란 세력 청산을 위한 우선적 조치로, “내란수괴 윤석열 재구속,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 국민의힘 해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기자회견문 낭독이 이어졌다. 기자회견문은 윤명숙 안산비상행동 상임대표와 최윤미 민주노총 안산지부 부의장이 낭독했다. 안산비상행동은 기자회견문에서 “윤석열 파면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무엇보다 윤석열과 내란 일당에 대한 사법 처리가 엄중하고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구체적으로는 ▲윤석열과 내란일당에 대한 사법 처리 ▲한덕수, 최상목 등에 책임을 물을 것 ▲국민의힘 해체 ▲ 내란 선동자 엄중 처벌 ▲검찰과 법원 개혁 ▲헌법에서 비상계엄 삭제 ▲헌법재판소 무력화 방지 대책 보완 등을 주장했다. 이어 “주권자 시민들이 광장에서 외친 것은 윤석열 파면만이 아니”라며, “윤석열 정권이 퇴행시킨 개혁의 가치를 복원하고, 인권과 민주주의, 평화와 평등, 생명과 생태, 돌봄과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사회대개혁으로 나아가야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문 전문> 윤석열 파면! 민주주의 승리! 내란세력 청산과 사회대개혁으로 나아가자!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4월 4일 오전 11시 22분,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파면을 선고했다. 대한민국을 경악과 공포에 빠뜨린 한밤중 비상계엄을 선포한지 123일 만이다. 내란수괴 윤석열의 파면은 주권자 시민의 승리이자, 수많은 시민들의 희생과 민주항쟁으로 일궈온 헌법과 민주주의의 힘을 재확인한 것이다. 지난 2024년 12월 3일 윤석열은 헌법과 법치를 무너뜨리는 불법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군대를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계엄 해제 결정을 막기 위해 국회의원을 강제로 회의장에서 끌어내려 하였다. 또, 주요 정치인과 인사들을 불법 체포 감금하려 하였으며, 심지어 헌법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까지 침탈하여 가짜뉴스의 선동을 뒷받침하려 하였다. 더욱 심각한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대북 군사도발을 자행하고, 전쟁을 기획해 비상계엄의 구실을 만들고자한 점이다. 이렇게 무장한 계엄군은 시민들을 향해 총부리를 겨누었지만, 시민들은 비폭력적·평화적 방식으로 온몸을 다해 맞섰다. 비상계엄 당일 장갑차와 계엄군의 총구를 시민들은 맨몸으로 막아세웠다. 국회로 모여 봉쇄된 국회를 열게 했다. 이후 여의도엔 200만 명의 시민들이 모여 국회의 윤석열 탄핵소추 의결을 이끌어냈으며, 남태령과 한남동 투쟁을 통해 윤석열을 체포했고, 광화문의 빛의 물결로 결국 윤석열을 파면시켰다. 4개월 동안 광화문 등 서울에서만 67차례 집회시위가 열렸다. 이틀에 한 번꼴로 시민들이 모여 내란수괴의 대통령직 파면을 요구한 것이다. 연인원 1,000만명, 발언 1,000개, 시민행진 145km, 220여개 공연이 이루어졌다. 윤석열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의 힘은 광화문 한 곳뿐만이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주말은 물론 평일까지 셀 수 없이 이어졌다. 서울 67회, 부산 50회, 울산 52회, 제주 29회 등 전국의 100여곳 이상에서 취합한 것만 1,800회 이상 진행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해외에서도 한국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시민행동이 이어졌다. 안산비상행동 또한 시민행동, 기자회견 뿐만 아니라 매주 수요일 안산촛불민주광장을 13차례 진행했다. 이렇게 전국 곳곳의 광장은 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하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 촛불과 여러 응원봉을 든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빛의 향연을 이루며, 민중가요와 K-팝이 함께 울려 퍼졌다. 내란세력은 한국 민주주의의 시계를 40년 전으로 되돌리려 했지만, 시민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냈다. 시민이 승리했다. 하지만 내란은 끝나지 않았고, 윤석열 파면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우선 윤석열과 내란일당에 대한 사법처리가 엄중하게 이뤄져야 한다. 내란외환특검 도입을 포함해 외환 혐의와 경찰, 검찰의 내란가담 여부에 대한 수사도 강도높게 진행되어야 한다. 헌정을 유린하는 모든 범죄자들의 말로가 어떠한지 똑똑히 남겨 제2, 제3의 내란을 막아야 한다. 헌재의 윤석열 탄핵심판 결정을 방해하기 위해 헌재의 위헌 결정에도 불구하고 재판관 임명을 거부한 한덕수, 최상목에 대한 법적 정치적 책임도 물어야 한다. 내란을 비호하고 동조한 국민의힘에 엄중한 책임을 묻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며 폭동과 혼란을 조장한 이들에 대한 처벌도 필요하다. 나아가 4개월간 헌법파괴를 용인한 헌법재판소와 내란 우두머리를 풀어준 검찰과 법원의 강도 높은 개혁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윤석열과 내란세력이 위협한 헌정질서의 허점을 보완하고 내란의 재발을 막는 것이다. 시대착오적인 비상계엄을 헌법에서 삭제해야 한다. 헌법재판소의 무력화를 막기 위한 제도적 보완도 뒤따라야 한다. 주권자 시민들이 광장에서 외친 것은 ‘윤석열 파면’만이 아니다. 시민들은 윤석열 정권이 퇴행시킨 개혁의 가치를 복원하고, 인권과 민주주의, 평화와 평등, 생명과 생태, 돌봄과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사회대개혁을 한목소리로 외쳤다. 파면 후, 시민들의 요구는 사회대개혁의 완성이다. 파면 투쟁에 함께 했던 제 단체, 정당도 모두 사회대개혁을 진전시키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겨울 내내 광장을 밝히던 응원봉의 불빛과 휘날리던 깃발의 정신을 우리는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꺼지지 않았던 시민들의 열망은 내란 종식과 새로운 사회에 대한 분명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그 뜨거운 마음을 우리는 함께 느꼈고, 하나 되어 나누었다. 이제 봄이 왔다. 움트는 새싹처럼, 다시 살아나는 광장의 힘처럼, 겨울을 견디며 민주주의를 지켜낸 주권자 시민의 용기로 이제는 사회대개혁이라는 새로운 길을 힘차게 열어가야 할 때다. 우리는 멈추지 않는다. 지난 겨울처럼, 우리는 계속해서 나아갈 것이다. 윤석열 파면, 주권자 시민이 승리했다! 내란세력 청산하여 내란을 끝장내자! 내란동조 국민의힘 즉각 해체하라! 주권자 시민의 힘으로 사회대개혁 완성하자! 2025년 4월 8일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안산비상행동
뉴스99 기자 | 4월 4일 오전 11시 22분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을 내렸다. 탄핵심판 선고의 효력은 재판장이 주문을 읽는 즉시 생기기 때문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취임 2년 11개월 만에 직에서 물러나게 된 것이다. 탄핵심판 현장은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전국으로, 전 세계로 생중계되었다. 특히 헌법수호를 외치며 윤석열 탄핵을 촉구하던 시민들은 광장에서, 학교에서, 일터에서 환호성을 질렀다. 경기도 안산에서도 지난해 12월 3일 계엄 이후 매주 시민들이 모여 촛불광장을 만들어 왔는데 파면이 결정된 날, 4일 저녁 7시 자축의 광장을 열었다.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안산비상행동’이 주최하는 4월 4일의 ‘안산촛불민주광장’은 ‘윤석열 파면 축하 안산촛불 노래자랑’으로 진행됐다. 한 자리에 모인 시민들은 발언과 공연을 이어가며 서로를 응원했다. 안산 시민이면서 정당 활동을 통해 이번 탄핵 과정에 역할을 했던 정당인들의 무대가 이어졌는데 먼저 서울 촛불광장에서 사회자로 활약하기도 했던 박범수 진보당 안산시위원회 위원장이 무대에 올라 “국민이 이겼습니다.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12월 3일 내란에 맞선 123일간의 기나긴 싸움 끝에 얻어낸 값진 승리입니다.”라며 진보당의 입장문을 전달했다. 또 “4월 4일 윤석열 파면의 날, 이제 낡은 시대와 결별을 선언해야 할 때”라며 “친일 독재 뿌리를 가진 내란 세력의 100년 권력을 완전히 회수하여 주권자 국민의 권력으로 만들기 위한 담대한 걸음을 내딛어야 한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다음으로 홍순영 기본소득당 안산시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이 나와 무대를 이어갔다. 홍 부위원장은 “매일매일 안산 곳곳에서 탄핵 서명을 받을 때마다 걸음을 멈추어 줄을 서서 서명해 주시던 시민들의 모습은 잊을 수 없는 장면이다.”며 “매주 수요일 광장을 만들어가기 위해 무대를 설치하고 음향을 관리했던 분들, 매번 빛나는 발언과 공연으로 민주주의 광장을 가득 채워주셨던 분들, 집에서 소중한 응원봉을 챙겨 나와 광장을 밝혀주셨던 분들 한 분 한 분 모두가 오늘 위대한 승리의 주인공이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 사동 주민이라고 소개한 전준호 민주당 당원도 마이크를 잡고 “파면 선고를 발표하는 광장에서 쏟아지는 눈물을 훔치며 한참을 보냈다. 집을 나설 때 딸들을 보면 늘 미안하고 그들의 앞날을 생각하며 딸들과 함께 광화문과 이 자리를 함께 했다.”며 “세대 갈등도 있고 계층 갈등도 있다고 하는 이 시기에 우리 가족부터 우리 이웃부터 우리부터 함께 연대하고 틈을 좁히면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자는 말씀을 드린다. 저부터 거듭나겠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윤석열 파면에 대한 소회와 새로운 사회대개혁에 대한 안산 시민들의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공단에서 일하는 노동자라고 소개하며 안치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부른 심경수 씨는 “8년 전 박근혜 탄핵 이후 달라진 것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만큼은 그때와 달라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바라지만 노동자들은 평등하지 않은 현실이다. 법이 있어도 5인 이하 사업장의 노동자들은 여러 가지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데 새로운 대한민국에서는 이런 것들이 좀 해결됐으면 좋겠다.”라고 호소했다. 또 해양동 주민이라고 소개한 김화숙 씨는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이 한 문장이 살면서 이토록 듣고 싶었던 것인가 생각했다. 2025년 4월 4일 11시 22분 이 역사의 순간에 살아있음에 감사한다.”며 소회를 전했다. 그리고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다 앞서간 많은 분들께, 오늘까지 매일매일 수고한 주권자 민주시민들께 빚을 많이 졌다.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안산촛불민주광장은 박근혜 탄핵 과정을 계기로 안산지역에서 수년째 매월 광장을 열어왔으며, 윤석열 계엄 사태 직후 매주 수요일 이 날까지 13회 광장을 진행해 왔다.
뉴스99 기자 | 2월 25일 진행된 대통령 윤석열 탄핵 심판 최후변론 종결 한 달이 지났는데도, 헌법재판소는 아직 선고일조차 지정하지 않고 있어 시민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국 곳곳의 광장에서 여전히 시민들의 응원봉은 빛나고 있고, 안산 지역에서도 3월 26일 ‘안산촛불민주광장’이 열렸다. 수요일 저녁 7시 안산 중앙동 광장에 모인 100여 명의 시민들은 공연, 자유발언, 시민사회단체 발언, 정당 발언 등을 이어갔다. 중간중간 ‘다시 만난 세계’ 등 광장에서 울려 퍼지던 노래들을 함께 부르기도 했다. ‘차별금지법’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마이크를 잡은 정혜실 차별금지법 제정연대 공동대표는 “ 우리가 광장에서 주장하는 것은 당연히 즉각적인 윤석열 파면이지만, 파면 이후 시민의 요구는 특정 정당의 권력 쟁취가 아니라 ‘사회대개혁’이다.”라며 호소했다. 이어 “혐오와 차별을 일삼는 사회현실을 만들었던 윤석열 없는 나라에서 ‘차별금지법’ 있는 나라를 꿈꾼다. 젠더와 인종, 나이와 학력, 성별과 성적지향, 직업과 신분에 관계없이 모두가 평등하고 자신의 권리를 지킬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각한 산불사태로 인한 인명피해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임윤희 평등평화세상 온다 사무국장은 “산불로 인해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자분들의 쾌유를 빈다.”며 “12월 3일 충격적인 그날을 마주하고, 불안감과 분노를 안고 산지 100일이 넘었다. 당연히 될 줄 알았던 탄핵 선고가 더디면서 사회는 더욱더 양분화 되어 가고 있다.”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또 “만에 하나 윤석열 파면이 기각된다면 피땀으로 일궈낸 민주주의의 역사가 한순간에 그들 손에 무너지는 것이다. 반드시 파면 되서 우리가 살아가야 할 세상을 재조립해야 한다.”며 시민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세월호참사 11주기를 앞두고, 이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진수경 4.16안산시민연대 활동가도 무대에 올라 “대구에 살던 10대 시절 대구지하철참사를, 안산에서 살던 20대에는 4.16세월호참사를, 30대에도 10.29이태원참사를 비롯해 이어지는 참사들을 겪으며 살고 있는데 심지어 계엄까지 겪고 있다.”며 본인을 소개했다. 이어 “지난 12월 중학생이 되는 아들 손을 잡고 광장에 나가며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되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슬퍼할 틈도 없는 현실이지만 4월만큼은, 11년이 지나도 여전히 그 날을 살고 있는 세월호 가족들과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4.16생명안전공원을 알리는 시민동행 캠페인 ‘4.16별빛걷기’, 4월 12일(토) 안산 문화광장에서 진행할 ‘안산 기억문화제’에 함께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안산촛불민주광장’을 주최하는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안산비상행동’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로 완벽한 탄핵이 될 때까지 매주 수요일 ‘안산촛불민주광장’, 매주 토요일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될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범시민대행진’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안내하기도 했다.
뉴스99 기자 | 4.16생명안전공원 착공을 알리고, 세월호참사 11주기를 기억하기 위한 4.16생명안전공원 시민동행 캠페인 ‘4.16별빛걷기’ 개막식이 3월 22일(토) 오후 5시부터 안산 화랑유원지 수변 산책로 소광장에서 열렸다. ‘4.16별빛걷기’는 3월 16일부터 시작됐으며 세월호참사 11주기가 있는 4월 내내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시민들이 함께 모여 4.16km를 걷는 캠페인이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16재단, 4.16연대, 안산마음건강센터, 4.16안산시민연대가 함께 주최하며 매주 같은 시간 대면으로 걷는 방식 외에도 전국 어디에서든 각자 원하는 시간에 4.16km를 걷고 애플리케이션 ‘워크온’을 통해 참여하거나 SNS에 해시태그를 걸고 인증사진을 올리는 등 비대면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이날 개막식은 풍물마당 터주·꿈드림 밴드의 축하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 부스도 펼쳐져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4.16별빛걷기’에 참가한 200여 명의 시민들은 개막행사에 참여한 후 4.16생명안전공원 건립을 기원하며 응원봉을 들고 화랑유원지 호수 주변 산책로를 걸었다. 개막식에 참여한 시민을 맞이하는 인사말을 하기 위해 단원고 2학년 6반 故 신호성 군의 어머니(정부자,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추모부서장)가 무대에 올라 “우리 아이들이 돌아올 이 곳, 4.16생명안전공원이 건립되는데 11년 동안 시민 여러분이 함께 기다려주고 긍정적 에너지를 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해요.”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2027년 250명의 아이들이 이곳으로 돌아오는 순간, 안산은 생명안전의 도시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은 우리 아이들과 엄마아빠들이 안산시민들에 선물을 돌려주는 것입니다. 시민들의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고 진심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4ㆍ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추진되는 4.16생명안전공원은 오는 3월 본격적인 조성 공사를 시작해 2026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세월호참사 13주기를 맞이하는 2027년 봄, 개관하게 된다. ‘4.16별빛걷기’ 관계자는 “열한 번째 봄을 맞아 별이 된 아이들을 기억하고 생명존중과 안전사회의 이정표가 될 4.16생명안전공원이 차질 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더 많은 관심과 별빛걷기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하기도 했다.
뉴스99 기자 | 탄핵을 둘러싼 사회적인 혼란과 시민들의 피로가 커져가는 가운데, 파면이 너무나도 명백한 이번 사안을 두고 3주 넘게 시간을 끌고 있는 헌재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과 피로도 극에 달하고 있다. 이번 주가 지나면 국회 탄핵소추 이후 100일이 넘어가는 상황이다. 이런 흐름에서 매주 수요일 이어오고 있는 ‘안산촛불민주광장’이 3월 19일에도 안산시 중앙역 건너편 광장에서 100여 명의 시민들의 참여로 진행됐다.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안산비상행동(이하 안산비상행동)’이 주최하는 ‘안산촛불민주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응원봉을 들고 ‘윤석열 즉각 파면’, ‘민주주의 수호’ 구호를 외치며 시민 발언과 정당 발언(기본소득당, 정의당, 진보당) 등을 이어갔다. 광장 한 쪽에서는 윤석열 파면을 위해 단식하고 있는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공동의장단을 응원하며 ‘한 끼 동조 단식 캠페인’을 진행했다. 첫 시민 발언으로 나선, 안산에서 30년간 거주하고 있다는 이혁주 씨는 “2024년 12월 3일 윤석열의 비상계엄을 보면서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선대의 피로 이루고 제 아들이 앞으로 살아갈 대한민국은 충분히 정의로운 나라이기 때문에, 윤석열은 반드시 파면된다.”고 말했다. 안산시 와동에 거주한다는 서정수 씨는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정의가 제때 실현되지 않으면 그 의미를 잃는다.”며,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헌법재판소를 비판했다. 또, “정의의 신속성과 적시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헌법재판소는 정의가 제때 실현되게 하기 위해 신속한 파면 선고를 해야한다.”고 호소했다. 시흥안산지역지회 일반분회 분회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박태현 씨는 “계엄군, 장갑차를 막아선 시민들께 감사하다는 생각이 요즘 계속 든다.”며 “지금까지 투쟁해 온 모든 분께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 “내일이 절기상 춘분”이라며, “봄을 나눈다는 의미가 있는 것처럼, 윤석열 파면의 봄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길 바란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자신을 법조인이라고 소개한 김은경 씨는 윤석열의 외환죄 혐의에 대한 수사의 진척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상황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군사적 긴장 상태를 악용해 정치적 위기를 돌파하려 한 것으로 드러나는 증거가 수두룩하다.”며, “이는 엄연한 내란을 위한 외환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환 혐의는 여당의 강력한 반대로 내란특검법 수사 대상에 포함되지 아니하였고, 이마저도 최상목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했다.”며,“외환 혐의에 대해 향후 특검을 통해서 어떠한 형태로든 철저히 수사하고, 역사에 낱낱이 기록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산비상행동’ 이현목 상임대표(민주노총 안산지부 의장)는 “윤석열 정권에 부역했던 또 다른 윤석열들이 우리 사회 곳곳에 암세포처럼 번져 있다.”며, “적폐 세력 내란당 국민의힘, 헌법 질서 왜곡 법원과 검찰의 사법 세력,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는 적폐 언론들이 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소수자들을 차별하고 배제하는, 국민의 인간성을 말살하고 사회 공동체를 박살 내는 이런 사회 암적인 존재들은 모두 도려내야 하지 않겠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중들의 삶을 좀 먹고 있는 수많은 적폐와의 싸움을 우리 멈추지 말고, 지치지 말고 싸워나가자.”고 호소했다. ‘안산비상행동’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로 완벽한 탄핵이 될 때까지 매주 수요일 안산촛불민주광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22일(토)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될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16차 범시민대행진’ 200만 시민 총집중의 날에도 함께 참여해 줄 것을 안내하기도 했다.
뉴스99 기자 | 3월 13일(목) 오전 10시,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 정문 앞에서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안산비상행동(이하. 윤퇴진안산비상행동)이 주최한 ‘윤석열 석방 규탄 및 즉각 파면 촉구 기자회견’이 진행되었다. 기자회견을 주최한 ‘윤퇴진안산비상행동’은 안산 지역에서 윤석열 탄핵 행동과 함께 대한민국 사회대개혁 과제를 토론하기 위해 28개 단체와 개인들이 결성한 연대 투쟁 기구다. 사회를 맡은 김송미 윤퇴진안산비상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은 “윤석열 내란수괴에 대한 모든 변론이 끝나고 헌법재판소의 선고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윤석열에 대한 구속 취소가 이루어졌고 윤석열이 석방되었다.”며, “윤석열의 석방을 규탄하고, 헌법재판소가 윤석열에 대한 즉각 파면을 선고할 것을 촉구한다.”며 기자회견 개최의 취지를 알렸다. 기자회견은 각계각층의 발언과 기자회견문 낭독, 탄핵 선고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되었다. 강신하 윤퇴진안산비상행동 상임대표는 “법원은 형사소송법에 구속기간을 계산하는 데 있어 날로 규정되어 있는 것을 시간으로 계산했다.”며 “이는 법 해석을 넘어 입법 행위이며, 헌법 규정을 명확히 위반한다.”고 말했다. 또, “검찰이 내란 우두머리에 대해 즉시 항고를 포기하는 것은 검찰이 검찰이기를 포기한 것이다.”라며, “이제 검찰은 스스로 사망선고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성환 하늘품교회 목사는 “불법이 명확함에도, 헌재의 기각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과 공포를 국민들이 느끼고 있다.”며, “윤석열이 돌아온다면 수십 년 전으로 우리 사회가 회귀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표자들은 단식 농성으로, 국회위원들을 삭발로, 목회자들은 금식기도회로, 경복궁 담벼락에 하나둘 함께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며, “위기는 곧 기회이니, 위기의 시대에 끝까지 싸워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을 안산에서 살아가고 있는 25세 대학생이라고 소개한 양지선 참가자의 발언이 이어졌다. 양지선 씨는 “지난 12.3사태 이후 주말마다 동생과 함께 길거리로 나서게 됐다.”며, “동생과 내가 살아갈 당장의 오늘이 안전하길 바랐고,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와닿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 “현실에서 벌어지는 일은 낙담스럽지만, 절대 낙담하지 않겠다.”며, “과거가 현재를 돕는다는 것, 죽은 자가 산자를 구한다는 연결을 몸소 이루어 가겠다.”고 말했다. 홍순영 기본소득당 안산시위원회 부위원장은 “12.3 비상계엄의 배경에는 김건희의 수많은 비리와 비위, 그리고 명태균게이트가 있다.”며, “내란 세력에 대해 철저하고, 단호한 청산과 더불어 김건희와 더불어 명태균 공천개입에 가담했던 모든 정치인들의 부정부패를 철저히 밝혀내고,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뿐만 아니라 그간 정적 죽이기용 수사를 일삼고 윤석열과 김건희에게는 한없이 너그러웠던 정치검찰에 대한 심판과 청산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발언으로, 윤성덕 진보당 안산시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은 “지난 두 달간 자영업자 20만 명이 폐업을 했고, 내란 사태의 혼란이 지속되면서 사회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며, “내란 세력을 종식하지 않으면 회복 불능의 사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여의도대첩, 남태령대첩, 한남동 대첩으로 빛의 혁명을 이뤄왔고, 이는 모두 평범한 국민들의 연대로 이루어졌다.”며, “우리가 더 손을 잡고 결사의 시기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번 주 토요일 집회에 함께하여 힘을 보여주자.”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윤퇴진안산비상행동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윤석열의 신속한 파면과 처벌, 내란세력의 전면 청산과 재집권 저지, 사회대개혁을 위해, 광장의 시민들,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무엇보다 안산시민들과 끝까지 싸워나가겠다.’고 결의했다. 윤퇴진안산비상행동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 심판 선고로 완벽한 탄핵이 될 때까지 출근길 피켓팅과 매주 수요일 안산촛불민주광장 개최, 토요일 비상시국대회 참가 등 윤석열 파면 촉구를 위한 긴급행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기자회견문> 대한민국 운명의 시간, 윤석열 파면 광장으로 모이자! 내란수괴 윤석열이 석방되었다. 법원의 석연치 않은 구속취소 결정에도 검찰은 즉시항고를 포기했다.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 이를 기회로 국민의힘을 비롯한 내란 세력들은 죄가 없다는 것이 확인되었다는 듯 거짓 선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런데 3월 11일에는 대검찰청이 전국 검찰청에 구속기간 관련하여 종전 방식대로 ‘시간’이 아닌 ‘날’ 단위로 계산하라는 지시를 내려보냈다. 오로지 윤석열만을 위한 구속 취소요, 오로지 내란수괴만을 위한 즉시항고 포기였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이다. 이렇게 저들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거리낌도 없다. 집권여당 국민의힘은 유튜버 등 극우세력에 구애하고, 헌재를 겁박하며, 스스로 내란 세력임을 증명하고 있다. 이미 오래 전부터 검찰과 군을 비롯 각계각층에서 비상계엄을, 영구집권을 준비해 왔다는 증거와 증언이 넘쳐난다. 그동안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윤석열 탄핵심판을 최우선 심리하겠다던 헌재가 입장을 바꾸어 감사원장과 검사 탄핵사건을 먼저 선고하겠다고 발표했다. 헌법재판소가 내란세력의 압력에 흔들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우리는 지금 거대하고 촘촘한 지배권력과의 최후의 한판 승부를 펼치고 있다. 내란사태의 혼란이 지속되면 국민의 삶이 파탄난다. 내란을 하루빨리 종식시키지 않으면 회복 불능의 사회로 접어들 수 있다.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고비를 넘고 있다.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지난 3월 8일부터 광화문광장에서 무기한단식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시민들은 평일에도 10만, 20만이 모여 윤석열 파면, 내란 종식을 외치고 있다. 그 힘을 믿고 끝까지 나아가자! 하나,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안산비상행동은 윤석열의 신속한 파면과 처벌, 내란세력의 전면 청산과 재집권 저지, 사회대개혁을 위해 광장의 시민들과 함께,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무엇보다 안산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다. 하나, 내란을 동조하고 선동하며 헌법을 부정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국민의힘 심판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에 돌입할 것이다. 윤석열을 석방한 검찰에 대한 규탄행동도 이어갈 것이다. 오늘 기자회견뿐 아니라, 이미 매일 아침 안산 관내 여덟 개 지하철역에서 출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촛불 역시 진행 중이다. 행동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 하나, 3월 15일 토요일, 100만명 이상 규모의 윤석열 파면 대회 성사를 위해 안산시민들과 함께 참여할 것이다. 2025년 3월 13일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안산비상행동
뉴스99 기자 | 법원의 느닷없는 구속 취소 결정과 검찰의 즉시항고 포기의 결과로 지난 8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52일 간 구속 수감됐던 윤석열 대통령이 풀려나 대통령 관저로 돌아갔다. 권력자의 비상계엄에 맞서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일상을 반납하며 광장을 가득 매웠던 시민들은 분노했다. 이런 흐름에서 매주 수요일 이어오고 있는 ‘안산촛불민주광장’이 3월 12일에도 안산시 중앙역 건너편 광장에서 100여 명의 시민들의 참여로 진행됐다.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안산비상행동’이 주최하는 ‘안산촛불민주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응원봉을 들고 ‘윤석열 즉각 파면’ 구호를 외치며 발언과 풍물마당 터주의 공연 등을 이어갔다. 광장 한 쪽에서는 ‘사회대개혁’을 위한 11개 개혁과제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묻는 스티커 설문이 진행되기도 했다. 안산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다고 본인을 소개한 강혜선 씨는 “뉴스에서 본 정치는 늘 뇌물을 받았다, 명품가방을 받았다 등 부정적이고 한숨 나오는 이야기였고, 과연 내가 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고 의심했다.”며 “하지만 모두가 알고 있다. 나의 삶의 현장이 더 바르게, 더 행복하게 변화하려면 세상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힘써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자유발언을 신청해 무대에 나선 익명의 한 시민은 “12월 3일 내란 시작 때부터 지금까지 나름 광장에 자주 나온 편에 속한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그렇지만 이렇게 앞에 나서 발언하는 것은 처음인데 그것은 광장으로 나온다는 사실이 어딘가에 알려질까 두려웠기 때문이다.”며 “그러나 우리가 앞으로 다시 만날 세계에서는 자신의 생각과 정체성을 당당히 드러내고 살아갈 수 있어야 하지 않겠나. 함께 저항하고 연대해 내란수괴 윤석열도 재구속·파면하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안산비상행동’ 강신하 상임대표(한겨레평화통일포럼 이사장)가 나서 “윤석열을 석방해준 법원의 판단은 ‘법 해석’을 넘어 ‘입법’에 해당하고, 이는 입법·사법·행정의 3권 분립을 규정한 헌법규정에 반하는 것이다. 또 검찰이 즉시항고를 포기한 것은 법이 규정한 검찰의 역할을 포기하고 윤석열의 변호인 역할을 자처한 것이다.”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들의 피를 통해 어렵게 이룩한 민주주의가 다시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했다. 헌법재판소는 정치권의 눈치를 보지 말고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며 하루빨리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을 파면해야 할 것이다.”리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안산비상행동’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로 완벽한 탄핵이 될 때까지 피켓팅과 기자회견, 매주 수요일 안산촛불민주광장 등 긴급행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15일(토)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될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15차 범시민대행진’ 100만 시민 총집중의 날에도 함께 참여해 줄 것을 안내하기도 했다.
뉴스99 기자 |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선고만 남아있는 3월 5일, 매주 수요일 이어오고 있는 ‘안산촛불민주광장’이 안산시 중앙역 건너편 광장에서 100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열렸다.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안산비상행동’이 주최하는 ‘안산촛불민주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응원봉을 들고 이번에도 “윤석열 파면! 국힘당 해체! 사회대개혁 실현!”의 구호를 외쳤다. 이 날도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16안산시민연대, 416연대가 함께 준비한 캠페인과 간식 나눔 부스가 함께 하기도 했다. 초등학교 2학년, 중학교 2학년 남매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최윤미 씨(민주노총 안산지부 부의장)는 “12월 3일 그날 밤 아이들과 함께 방송을 통해 계엄령 발표를 확인했다. 2022년 당시 일방적 해고를 단행한 일본 자본에 맞서 국회 앞 44일 단식을 진행했던 모습을 봤던 사춘기 중학생 딸은 혹여나 엄마가 다시 국회로 갈까봐 온 몸으로 나를 막아섰다.”며 “그 날 아이에게 국회와 대통령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너무나도 가슴 아픈 밤이었다.”라고 회고했다. 또 “국회를 온 몸으로 막아내던 시민들과 군인들의 모습을 보며, 고용약속을 위반하고 공장을 폐쇄한 일본자본에 맞서 밤낮으로 공장을 지키던 노동자들을 폭력적으로 끌어내던 공권력과 한국와이퍼 노동자들의 모습을 떠올렸다.”며 “저와 아이가 가진 트라우마의 진정한 치료는 바로 윤석열 파면이다. 끝까지 투쟁해서 기어코 새로운 세상을 열어냈으면 좋겠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어 시민자유발언에 반월동에 살고 있다고 소개한 한 시민은 “이태원 참사라는 사회적 참사에 대해 책임이 아니라 피해자를 부정했던 윤석열이, 결국 자신의 권력을 위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내란을 일으켰다.”며 “특히 더욱 심각한 것은 계엄을 준비하는 과정에 분단 상황을 악용해 북을 도발하고, 특수부대를 이용해 소요 사태를 조작하려 했다는 것이다. 만에 하나 잘못됐다면 우리 국민들은 전쟁이라는 말도 안 되는 심각한 상황을 맞이해야 했다.”라고 비판했다. 또 “윤석열의 완전 탄핵의 날이 머지않았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무시한 윤석열을 비롯한 내란 세력이 다시는 이런 내란을 꿈도 꾸지 못하도록 철저히 조사하고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안산비상행동’ 김병태 공동대표(안산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무대에 올라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의 탄핵이 인용될 것이라 확신한다. 왜냐하면 증거가 차고 넘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국민의힘과 극우 보수, 파시스트들은 ‘헌법재판소 파괴’와 ‘탄핵심리 각하’ 등을 주장하고 있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어 김 대표는 “야 5당, 특히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요구한다.”며 “다시는 이런 극우보수, 파시스트가 준동하지 못하도록 내란관련자 처벌 특별위원회를 만들어서 발본색원해야 한다. 또 대선시기 사회대개혁을 완수할 수 있는 사회체제를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안산촛불민주광장’을 주최하고 있는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안산비상행동’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로 완벽한 탄핵이 될 때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안산촛불광장’을 이어가고, 3월 26일(수)은 시민들의 상상력으로 탄핵 이후를 그리는 ‘다시 만날 세계, 안산시민 2차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안내하기도 했다.
뉴스99 기자 | 겁 없는 얼간이 광.대가 낡은 동아줄을 밟고 곡예를 해요 어울리지 않은 용포를 입고 머리에 맞지 않는 왕관을 쓰고 무소불위한 계몽놀이를 해요 광장에 모인 관객들 모두 그의 짓거리를 보면서 손사래를 쳐요 위험하니 그만 하라구 당장 내려 오라구 한결같이 떼창을 해요 하지만 들은 체 만체 고집뿔통 우매하고 불안한 곡예만 즐겨요 (후략) - 김학수 <광.대, 왕놀이 하다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까지 진행된 후 최종 선고만 남아있는 2월 26일, 매주 수요일 이어오고 있는 ‘안산촛불민주광장’이 안산시 중앙역 건너편 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안산촛불민주광장’은 여전히 “윤석열 파면! 국힘당 해체! 사회대개혁 실현!”의 구호를 외쳤지만 특별히 ‘안산촛불 노래자랑’으로 진행되어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날도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16안산시민연대, 416연대가 함께 준비한 캠페인과 간식 나눔 부스가 함께 하기도 했다. ‘안산촛불 노래자랑’에 사전 신청하거나 현장 신청을 통해 시민들의 노래·춤·수어 공연이 이어졌다. ‘안산촛불민주광장’의 마지막 공연은 안산 지역 노래패 ‘통일을 부르는 소리, 휘파람’이 무대를 빛냈다. 공연 사이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발언에 나선 안산 시민 안태석 씨(민주노총 안산지부 정치위원)는 “말도 안 되는 비상계엄 사태에 민주주의를 지켰던 것은 결국 우리 국민들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 무엇일까 고민을 거듭하고 그 결심으로 매주 수요일, 토요일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며 “윤석열 파면 그 순간까지 시민들이 광장에 모여 결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결하고 연대해서 끝까지 싸워나가자.”고 호소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홍순영 씨(기본소득당 안산시위원회 부위원장)는 “탄핵 심판 최후 변론에서 윤석열은 계엄의 형식을 빌린 대국민 호소였다고 마지막까지 궤변을 늘어놨다.”며 “대국민 호소를 위해 국회를 침탈하고, 국민에 총칼을 겨누었다는 말이냐, 말도 안 되는 소리며 명백한 내란이자 국헌문란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윤석열 정부 이후 정말 나라가 많이 망가졌다. 민주주의는 말할 것도 없고, 전쟁 위기 역시 극심해졌으며 얼어붙은 경기침체로 시민들은 고되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윤석열이 파면된 세상에서 새로운 세상, 새로운 나라 다시 만들자.”라고 독려하기도 했다. 안산촛불민주광장을 주최하고 있는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안산비상행동’ 공동대표인 김학수 안산환경운동연합 의장은 무대에 올라 현 시국을 담은 자작시를 낭독해 관심을 끌었다.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안산비상행동’은 “윤석열 파면이라는 결과에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열망을 모아 탄핵의 기운을 더 크게 불러일으키기 위해 탄핵을 주제로 노래자랑의 형식으로 진행했다.”며 “오는 3월 1일에도 진행될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13차 범시민대행진’에도 함께 해 달라”고 안내했다.
뉴스99 기자 |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이하 통일포럼, 이사장 강신하)이 2월 20일(목) 저녁 7시, 통일포럼 교육장에서 <2025년 정기총회 및 제7회 한겨레평화통일상 시상식>을 개최하였다. <2025년 정기총회>에서는 ‘2024년 활동보고 및 평가’, ‘2024년 결산 보고’와 ‘감사보고서 채택’이 진행되었다. 이어서 2025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이 총회 참석자들의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2024년 한반도에 전쟁위기가 지속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평화통일지도자과정과 경협아카데미 등 교육사업을 꾸준히 진행한 것, 인문학기행과 백두산~단둥평화번영탐방 등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대표사업으로 자리매김한 것, 안산지역에서 적극적인 연대사업을 통해 역할을 높인 것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며 2025년도에도 평화통일 기반 확대를 위한 교육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동문, 회원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을 결의하였다. 강신하 이사장은 “한겨레평화통일포럼은 20년이 넘게 평화통일지도자과정 등 평화통일교육을 꾸준히 진행하는 전국적인 모범단체이다. 우리단체의 힘은 회원들에게서 나온다.”고 말하며 “올해도 통일포럼의 저력을 보여주는데 함께 나서달라”며 참여를 당부하였다.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은 매년 정기총회에서 평화통일 활동에 공을 세우고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한겨레평화통일상’을 수여한다. 이번 제7회 한겨레평화통일상은 ‘평화위기 파주비상행동’이 수상하였다. 이날 수상한 ‘평화위기 파주비상행동’ 이재희 대표는 “남북군사합의가 파기되고, 대북전단과 대북확성기로 남북대결이 더욱 커지는 것을 우려하여 이를 바로잡기 위해 결성한 모임”이라고 단체를 소개하며 “몇 몇의 시민단체들이 구성한 것이 아니라 파주지역, 접경지역에서 일상을 살아가는 시민들이 절박한 마음을 담아서 활동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이 대표는 “윤석열이 52만 파주시민들을 인질로, 국민들의 생명을 담보로 전쟁위기를 조장하는 등 외환범죄를 저질렀다.”고 말하며 “파주시민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소회와 함께 여러 시민들의 관심을 요청하였다. ‘한겨레평화통일상’ 2018년 제1회를 시작으로 매년 평화통일활동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단체와 개인을 선정하여 시상을 하고 있다. 개성공단공업지구지원재단 김진향 전 이사장과 경기평화교육센터를 시작으로 다양한 개인과 단체가 수상하였으며 2024년은 ‘통일뉴스’와 6.15남측위원회 최은아 사무처장이 수상하였다. 이번 총회와 시상을 개최한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은 통일부 승인단체이며, 2000년 창립 이래 교육사업, 정책사업, 문화사업 등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특히, 시민교육사업으로 평화통일지도자과정, 청소년교육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남북경제교류협력아카데미, 단둥~백두산 평화번영 탐방 등 교류협력사업과 다양한 시민참여 통일행사를 펼치고 있다.
뉴스99 기자 | 내란 수괴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형사 재판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이 진행되는 하루 전 2월 19일,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안산촛불민주광장’이 열렸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로 완벽한 탄핵이 될 때까지 매주 수요일 이어간다고 밝힌 ‘안산촛불민주광장’은 100여 명의 시민의 참여로 안산시 중앙역 건너편 광장을 열었다. 국민의힘 해체 피켓을 든 시민들의 사전캠페인을 시작으로 영상 상영, 시민 발언, 정당 발언, 공연 등으로 이어진 안산촛불민주광장은 한파 속에서도 시민들의 응원봉 불빛과 구호로 채워졌다. 먼저 안산촛불민주광장을 주최하고 있는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안산비상행동’ 김은호 공동대표(희망교회 목사)가 무대에 올라 “탄핵 정국에서 보이는 한국 개신교의 모습에 참담한 심정으로 윤석열 탄핵과 새로운 사회 개혁을 위해 모인 안산시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개신교에 대한 비판과 욕설들을 멈추어 달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하지만 70~80년도 민주화 운동 시절부터 현재까지 곳곳에서 한국 사회의 변혁과 이 땅의 모든 생명들을 위해 애쓰고 수고하는 아주 작은 교회들과 목사들, 그리고 교인들이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이어 “우리가 윤석열 퇴진과 함께 외치고 있는 것이 사회대개혁이다. 대통령이 바뀐다고, 여당이 바뀐다고 해서 세상이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날 윤석열 퇴진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야당들의 정당 발언도 이어졌는데 진보당 안산시지역위원회 조덕현 부위원장은 “내란 수괴가 탄핵되면, 그리고 유죄를 받으면 우리의 투쟁이 끝난 것인가. 우리가 광장에서 만들어갈 새로운 세상은 비정규직 없는 세상, 열심히 노동하는 사람들이 살 곳이 없어서 서럽지 않은 세상, 그들의 아이들이 마음껏 공부하고 먹고 뛰어놀며 건강한 노동자로 자라나는 그런 세상이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도 안산촛불민주광장에 참여해 “국정조사에서 마주한 군 장성들과 행정부 수장들이 명백한 친위쿠데타를 지원한 것에 대해 반성은커녕 대통령에게 충성한 것이 잘못이냐고 항변하기까지 한다.”며 “12.3내란을 막은 것은 우리 주권자 국민이었다.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내란세력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벌은 물론, 쿠데타 잔당과 방관자들을 발본색원하는 것이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시민 자유발언도 이어졌는데 사동에 살고 있는 20대 여성청년이라고 소개한 한 시민은 “계엄 이후 처음 여의도에 갔을 때 우리가 왜 또다시 이곳에 나와야 하는지, 또 11년 전 세월호참사로 친구들을 떠나보내며 절대 저런 어른들처럼 살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던 것이 떠오르며 참 갑갑했다.”며 “하지만 매주 토요일 함께 한 10번의 광장에서 이 사람들과 함께라면 아직은 한 번 더 미래를 꿈 꿔 봐도 되겠다, 이 과정에서 소외되는 이 없이 다 같이 다음 세상을 그려가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 날 ‘안산촛불민주광장’은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16안산시민연대, 416연대가 함께 준비한 캠페인과 간식 나눔, 한겨레평화통일포럼 평화통일지도자과정 37기가 준비한 붕어빵 나눔이 준비되어 광장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반기기도 했다.
뉴스99 기자 | “4.16생명안전공원은 우리 아이들이 돌아올 공간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국가와 사회가 세월호참사 희생자를 제대로 추모하고 기억하며, 참사가 반복되지 않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다짐과 성찰의 의미인 것입니다. 또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것입니다.” - 김종기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세월호참사 발생 10년을 훌쩍 넘어 2025년 2월 13일, '4.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추진되는 '4.16생명안전공원'의 착공식이 안산산업역사박물관 주차장에서 열렸다. 지난 2021년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본격적으로 추진된 4.16생명안전공원은 세월호참사 10주기인 2024년 완공을 목표했으나, 계속해서 미뤄졌고 2024년에서야 면적을 일부 재조정하는 방안으로 설계변경을 마무리하고, 시공사 선정까지 완료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2024년 11월 실질적인 착공단계에 들어갔고, 12월에 공사 준비를 위한 부지 주변 펜스 설치까지 이뤄진 상황이다. 그리고 본격적인 공사 시작을 앞두고, 2025년 2월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세월호참사10주기위원회, 4·16안산시민연대, 4·16연대 주최로 세월호참사 피해자 가족들과 시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착공식을 연 것이다. 안산 시민들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600여 명의 시민들이 착공식에 참여했고, 이학영 국회 부의장과 안산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시·도의원, 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대표들,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다수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참여해 4.16생명안전공원의 착공을 축하했다. 4.16합창단의 공연으로 시작한 착공식은 인사말, 축사, 축하영상, 퍼포먼스, 축하공연, 시민합창의 순서로 이어졌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김수진 학생의 아버지인 김종기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우리 아이들이 고향 안산으로 돌아올 4.16생명안전공원이 11년 만에 이제야 공사를 시작한다. 우리 부모들 가슴속에 무겁게 자리 잡고 있던 돌덩이가 그나마 조금은 가벼워진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 아이들을 포함한 304명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또 안전사회로 나가기 위해서는 4.16생명안전공원의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4.16생명안전공원을 시민들이 생명의 소중함과 안전의 중요성을 느끼고 배우는 공간, 청소년들은 물론 온 가족이 쉼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 안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과 세계의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우리 가족들의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또 “4.16생명안전공원의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어 제 날짜에 완공되고, 건립취지에 맞게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의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며 호소하기도 했다. 다음으로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이 축사를 이어갔다. 박 의장은 “이 자리를 안산시가 아니라, 세월호 가족들과 지역사회가 만들었다. 그래서 오늘 자리를 만들어주시고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이 더 뜻깊은 것 같다.”라며 인사를 시작했다. 또 “국제공모로 선정된 이후 착공이 지연되는 등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11년 만에 착공하게 된 4.16생명안전공원이 안전한 공사를 통해 기한 내에 반드시 준공될 수 있도록 안산시의회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박승렬 4·16재단 이사장도 무대에 올라 “4.16생명안전공원을 도시 한 가운데 품어주신 안산 시민 여러분께 먼저 감사의 인사드리고 싶다.”며 “세월호참사 당시 그 슬픔과 무거운 침묵이 이 도시를 덮고 있었지만 안산 시민들이 보여주셨던 사랑과 헌신에 대해 전국의 시민들이 감동을 받았고 기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4.16생명안전공원을 통해 안산시가 생명안전의 대표적인 도시가 될 것”이라며 “더불어 생명안전공원은 단순히 추모공간을 넘어 모든 사람을 존중하고 안전사회를 다짐하는 희망의 공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축하영상을 통해 “4.16생명안전공원 건립은 비극적 참사를 다시는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국가의 다짐을 보여주는 상징이며 세월호 유가족이 오랜 시간 간절히 원했던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완공까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또 안전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회가 끝까지 지켜보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격려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축하영상에서 “착공이 늦어지긴 했지만 하루라도 더 빨리 희생자를 추모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힘을 다하겠다.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가치로 지켜나가겠다는 약속이자 다짐인 4.16생명안전공원 준공에 계속해서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축전을 보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임이다.”며 “생명안전공원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사회적 약속이다. 참사의 아픔을 회복하고 생명 존중의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합창단과 시민들이 함께 한 ‘다함께 만들어요’ 합창공연을 마지막으로 착공식 무대행사를 마친 후 참가자들은 4.16생명안전공원 부지를 직접 보며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공간에서 세월호 가족들이 이른 아침부터 직접 준비한 식사를 대접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한편 4.16생명안전공원은 올해 봄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어 세월호참사 13주기인 2027년 상반기에 개관한다는 계획으로 추진된다.
뉴스99 기자 |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의 헌재 탄핵심판 7차 변론기일을 진행한 다음 날에도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촛불은 이어졌다.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매주 수요일 진행되고 있는 ‘안산촛불민주광장’이 2월 12일에도 열렸다. 영상 상영, 정당 발언, 시민 발언, 문화 공연 등으로 이어진 안산촛불민주광장은 매서운 한파에도 100여 명 시민들의 응원봉과 구호로 채워졌다. 안산에서 35년째 살고 있고, 금속노조 모베이스전자 현장노동자라고 본인을 소개한 정세경 진보당 안산현장위원장이 무대에 올라 “12.3내란이 왜 발생했는지 생각해보면, 우리에게 과거청산의 역사가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라며 “해방 이후 친일세력을 청산하지 못한 결과 이에 뿌리를 둔 권력과 자본이 기득권을 형성하며 생존해왔고, 결국 막강한 검찰 권력을 앞세운 윤석열 괴물이 탄생한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내란이 제대로 끝나려면 내란을 선동하고 있는 국민의힘 해체로 반드시 그 뿌리를 뽑아야한다.”라며 ‘헌재 흔들기, 헌정질서 파괴 국민의힘 해체’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또 다른 정당인 기본소득당 안산시지역위원회의 서태성 부위원장도 마이크를 잡고, “윤석열·김건희 부부와 명태균 씨 간의 불법·부정 거래가 이번 내란폭동의 진짜 동기가 아니었나라고 생각한다.”며 “11일 기본소득당을 포함한 야6당이 ‘명태균 특검법’을 발의했고, 내란세력 발본색원을 위해 ‘명태균 특검법’은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경원 한겨레평화통일포럼 집행위원장은 미 육군 대령 출신인 더글라스 맥그리거가 윤석열을 워싱턴의 이익을 항상 대변해 온 미국 추종자들의 정당 우두머리로 표현했다며, 윤석열 정권 척결로 주권국가를 만들어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국열 금속노조 시흥안산지역지회 대한광통신 분회 분회장은, 4차에 걸친 회사의 일방적인 희망퇴직에 맞서 노동조합을 만들어가고 있는 과정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노조 탄압 윤석열 정부 정책들이 노동자의 삶과 현장을 위협하고 있다, 노동자가 앞장서서 윤석열 퇴진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안산촛불민주광장을 주최하고 있는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안산비상행동’ 김송미 공동대표(평등평화세상 온다 대표)가 마지막으로 무대에 올라 “구속된 윤석열은 여전히 내란우두머리 노릇을 하고 있고, 내란공범 동조집단들도 윤석열을 비호하며 폭력과 왜곡 조작을 앞세워 대한민국을 정치적 내전으로 몰아가고 있다.”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또 “특히 내란정당 국민의힘이 문제인데, 안산시의원인 김유숙, 이지화 의원이 SNS에 버젓이 윤석열을 지켜야 한다며 탄핵반대 집회에 사람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며 “특히 윤석열의 수용번호를 모자에 새겨 쓰고 웃고 있는 국민의힘 시의원의 모습은 너무나 충격이었다.”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안산비상행동 관계자에 따르면 ‘안산촛불민주광장’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로 완벽한 탄핵이 될 때까지 매주 수요일 이어간다고 안내했다. 이어 오는 15일(토)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되는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11차 범시민대행진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