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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평생학습관, 다문화학습관리사 2기 수료식 진행

상호문화평생학습, 이주민을 위한 새로운 평생학습 지평 열어

뉴스99 기자 |

 

안산시평생학습관(관장 김경은)은 4일 상호문화평생학습 '다문화 학습관리사' 2기 자격증 과정을 마치고 수료식을 개최했다. 많은 관심 속에 지난 3월 개강한 안산시 '다문화 학습관리사'는 이중언어가 가능한 이주민이 이주배경을 가진 아동에게 한글을 가르쳐줌으로써 이들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게 된다.

 

중국, 러시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스페인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이주민 학습자들이 참여하여 약 3개월간의 교육과정을 마쳤다.

 

안산시평생학습관은 지역 내 다문화 인구의 비중이 높고, 2020년 유럽평의회로부터 상호문화도시로 지정받은 안산시 지역사회의 특성을 반영하여 전국 최초로 민간자격증 '다문화 학습관리사'를 개설 등록하였다. 이렇게 양성된 다문화학습관리사들이 현재 공공기관 및 초등·중학교,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이주민을 위한 새로운 평생학습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관내 중학교 다문화담당자는 “급격하게 다문화아동과 중도입국한 학생들이 늘고 있어 학교에서 감당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다문화학습관리사는 안산시에 꼭 필요한 지원체계라고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

 

김경은 관장은 “이주민들의 학습형 일자리를 통해 지역사회 공헌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주민 아동들에게는 학습 공백을 메우는 것이 상호문화평생학습의 목적이다. 안산시평생학습관은 앞으로도 안산시에서 자리 잡은 이주민들에게 필요한 평생학습을 확대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