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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어린이집, 녹색소비생활 문화공간으로의 전환을 위해 민 ‧ 관 ‧ 산이 함께 한다

어린이집 녹색유아기관 전환을 위한 자발적 협약식 개최
환경보건법 대응을 위한 친환경 바닥재 교체사업 협약
녹색제품사용표시제 지역확산을 위한 자발적 협약 추진

뉴스99 기자 |

 

6월 환경의 달을 맞이하여 10일 0세~만5세를 보육하는 어린이집이 아이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녹색소비생활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녹색유아기관 전환을 위한 자발적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에는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녹색구매지원센터(경기안산,인천,서울),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민간분과위원회, LX하우시스가 참여했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유아들의 첫 번째 사회생활공간인 어린이집에서 사용되는 제품들이 녹색 제품이 될 수 있도록 관련 환경표지 및 저탄소인증을 획득한 바닥재 자재 지원 및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 캠페인 활동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21년 7월 개정된 환경보건법에 따라 유아기관은 강화된 프탈레이트 및 중금속 등 환경유해인자 관리기준을 준수하는 바닥재로 시공하고 관리해야 하지만, 예산의 한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전국 민간어린이집 중 이번에 협약한 공동 지원협의체의 녹색유아기관 전환 평가 기준에 의해 공정한 평가를 거쳐 선발된 어린이집의 바닥재를 환경표지 및 저탄소인증 바닥재로 교체할 수 있도록 자재를 지원한다.

 

뿐 만 아니라 어린이집의 녹색소비교육 및 캠페인, 녹색제품 정보제공 및 구매 등을 통해 어린이집 스스로 녹색소비생활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녹색구매지원센터(경기안산,인천,서울)가 함께 한다.

 

또한 녹색소비활성화‧녹색구매 전문기관 단체인 녹색소비자연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는 이 활동이 민간부문 녹색소비 활성화 정책으로 반영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함께 할 예정이다.

 

이번에 지원되는 바닥재는 기후위기시대 탄소중립을 위해 환경표지 및 저탄소 인증을 받은 친환경 제품으로 제공될 예정으로, 양지안 서울녹색구매지원센터 센터장은 “환경유해인자에 취약한 어린이들의 활동공간이 건강과 안전을 위해 개선 될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석승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처장은 “어린이집 바닥재를 친환경 바닥재로 교체하면 공기 중 먼지 등에 있던 프탈레이트가 감소되고, 플라스틱과 유해물질을 줄이는 녹색소비교육과 친환경 제품사용 등은 어린이집을 녹색소비생활문화공간으로 전환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인수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 대표는 “녹색소비는 기후위기시대를 살아가는 소비자들의 기본행동으로 일상의 생활이 녹색소비로 전환되는 그날까지 이번 협약에 참여한 모두가 협력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함께 한 김경숙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민간분과위원회장은 “민간보육시설을 운영하면서 녹색의 가치를 실천하기엔 어려운점이 많은데 여러 기관과 단체에서 민간보육시설이 친환경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하고, 어리이집이 녹색소비생활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아이들을 보육하고, 교육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NO 플라스틱운동을 하는 녹색소비자연대 유미화 상임위원장은 “오랜시간 동안 녹색어린이집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해 온 녹색구매지원센터의 노력으로 이번 협약이 있을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고 말하며, "이 활동을 토대로 어린이들의 생활공간이 친환경생활공간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서 관심을 갖고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