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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환경재단, 대부도 해양보호구역 주민과 함께 제15회 해양보호구역 대회 참가

대부도 일대, 지난 2017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 2018년 람사르습지 지정까지

뉴스99 기자 |

 

안산환경재단은 지난 8일 대부도 해양보호구역 지역주민과 함께 해양수산부가 주최한 제15회 해양보호구역 전국대회를 안산시 해양수산과와 참여했다고 밝혔다.

 

대회는 '해양보호구역으로 통(通)하다'를 주제로 해양수산관계자 및 습지전문가, 지역주민, NGO 등 해양보호구역 이해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천만국제습지교육센터에서 개최됐으며, 금번 대회는 특히 코로나19의 여파로 2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 배경이 있기에 그간의 사업 경과에 대해서 보호지역간의 소통의 자리가 되었다.

 

해당 대회는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10여 지자체에서 참여했으며 해양보호구역의 관리 성공 및 실패사례를 소개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이해당사자 간 토론을 통해 해양보호에 관한 역량강화 및 실천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안산시 대부도 일대는 2017년 3월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으며 2018년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었을 만큼 국제적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다양한 갯벌 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국제적으로 보전 필요성을 인정받고 있는 지역이다.

 

 

앞서 대회 하루 전인 7일부터 일정을 시작한 안산환경재단은 해양보호구역 지역주민 등 20여명과 함께 우리나라 최대 해양보호지역인 태안해안국립공원 신두리해안사구와 변산반도국립공원, 새만금환경생태단지 등에 들러 해양보호구역 우수사례를 견학하고 지역주민과 지자체의 협업사례에 대해 배움의 자리를 마련하였다.

 

안산환경재단 박현규 대표이사는“해양보호구역 관리는 지역주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자체와 전문기관이 협력해야하는 안산시 생태계의 중요한 공간”이라고 하며 “앞으로 해양보호구역 보전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지역주민과의 협력․연대 사업을 개발하겠다”라고 강조하였다.

 

한편 안산시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2023년에는 갯벌습지보호지역센터의 건립을 앞두고 있어 대부도 갯벌에 대한 중요성과 지역주민들과의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기에 이번 해양보호구역대회 참가와 해양보호구역 선진지 벤치마킹은 안산시 갯벌 보호구역 관리방안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