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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치 시의원 1명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보여주겠다.”

진보당 안산시위원회 6.1 지방선거 후보 출마 기자회견 열어

뉴스99 기자 |

진보당 안산시위원회 지방선거 출마 후보들이 5일 11시 30분 안산시의회 앞에서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진보당은 이번 6.1 지방선거에 시의회 가선거구에 박범수 후보, 마선거구에 정세경 후보가 출마한다며 출마에 따른 각오와 정책들을 밝혔다.


먼저 출마의 변을 밝힌 마선거구 정세경 후보는 지난 1년여 기간동안 ‘주민직접정치’를 외치며 1만 주민들의 주민투표로 선정한 제1호 주민복지안 – 세금페이백으로 재난지원금 지급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민들의 명령을 듣고자 뛰어왔던 과정들을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지 않는 시의원과 시의회의 불통을 바꾸고 주민직접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득권 양당이 독식해온 안산시의회에 진보정당 시의원 한명이 시의회를 어떻게 바꿔 놓는지 직접 보여드리겠다며 결의를 밝혔다. 또한 반월시화공단이 있는 안산시에서 노동자들이 직접 정치를 하겠다며 30년 공단노동자로 일한 자신이 투쟁하고 탄압받는 노동자들 곁으로 달려가는 시의원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두 번째로 나선 가선거구 박범수 후보는 정치이야기를 하면 눈살부터 찌부리는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정치, 사랑받는 시의원이 되고 싶다고 결의를 밝혔다. 지난 8년간 안산시의회에 진보정치의 목소리가 사라지고, 양당정치가 대변하지 못하는 소외받는 사람들이 생겨났다며, 청년 전문가로 우리사회가 균형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산재로 고통받는 노동자들, 2030 청년 세대들의 주거, 일자리문제, 아이키우기 좋은 돌봄도시로 만들겠다며, 한명의 진보정치 시의원이 안산시의회를 바꾸고 주민에게 사랑받는지 보여주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진보당 안산시위원회 홍연아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서울도시공사에서 장애인들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며 절박하게 외친 그들의 목소리를 왜곡하는 그런 정치와 결별하여 소외된 시민들과 차별받는 모든 이들을 위한 정치를 진보당이 해나가겠다며 지방선거에서 진보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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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경 출마의 변>

 

존경하는 안산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1일 지방선거에 마선거구(백운동, 원곡동, 선부1동, 선부2동, 신길동)에서 안산시의원 후보로 출마하는 진보당 정세경입니다.

 

저는 먼저 주민 직접정치로 안산시의 낡은 예산 관행을 뿌리 뽑겠습니다.

안산시 예산을 들여다보면 매년 연초와 연말 예산총액이 5,000억원 이상 발생하고 있습니다. 제가 시의원이 되면 반드시 과소 추계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또한 주민을 위해 사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쓰지 않고 남긴 수천억원의 예산을 꼼꼼하게 감시하여 주민을 위한 예산, 정책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작년에 안산시와 시의회가 제대로 된 예산 계획과 집행을 하지 않아 쓰지 않고 남긴 예산을 주민들이 직접 나서 ‘우리 세금 어디 쓸지 우리가 결정하자’는 안산주민 투표에 10,424명의 주민이 참여했습니다.

< 제1호 주민복지안 – 세금페이백으로 재난지원금 지급하라 >는 주민 결정은 100여 일의 주민 정책제안 운동과 한 달여의 주민투표로 이루어낸 주민의 소중한 명령입니다.

 

주민의 명령대로 안산시가 년초 주민들에게 재난지원금 506억을 지급하기로 발표했지만, 안산시의회의 제동으로 설전 지급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고 주민대회조직위원회 공동대표인 저는 시의회 앞에서 10일간의 노숙 단식농성을 진행했습니다.

 

코로나로 고통받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들, 돌봄에 지친 여성들, 불평등에 고통받는 청년들의 울분을 들었기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습니다. 주민들께서는 선거 때만 주민을 섬기는 정치는 이제 그만하라며, 주민들 위에 군림하려는 불통 안산시와 무능한 시의회를 규탄하며 목소리를 내고 힘을 모아주셨습니다. 저는 매년 되풀이되는 낡은 예산 관행을 없애고, 주민이 예산과 정책의 주인이 되는 주민직접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

 

두 번째, 기득권 양당이 독식해 온 안산시의회! 진보정당 시의원 한 명이 어떻게 바꿔 놓는지 직접 보여드리겠습니다.

안산주민대회 조직위 공동대표로 주민들과 5개월이 넘는 재난지원금 투쟁을 하며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안산시의원들을 보았고 주민들의 간절한 마음을 느꼈습니다.

안산주민대회 조직위와 주민들은 이대로는 안되겠다! 우리가 직접 정치를 하고 우리의 시의원을 만들자고 결정하여, 제가 주민의 대표로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거대 양당이 독식해 온 안산시의회는 개인 출세를 위한 도구로, 주민은 안중에도 없는 국회의원과 시장에게 줄서기 바쁜 무능력한 시의회로 전락했습니다.

 

시의원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소임이 무엇입니까? 주민들곁에서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그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입니다.

기득권 양당이 독식해온 안산시의회를 진보정당 시의원이 어떻게 바꾸는지 저 정세경이 온몸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세 번째, 안산은 중소영세사업장이 밀집한 노동자 도시입니다. 선거 때만 노동자를 위하는 대리 정치, 위임정치 그만하고 1년 365일 노동자가 직접정치합시다.

 

지난달 29일 단원구 시화공단 내 산업폐기물처리업체인 대일개발에서 폭발사고로 하청 노동자 2명이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했습니다.

매일 7명의 노동자가 일터에 나가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노동자의 생명이 낙엽처럼 흩어져 사라지는 안타까운 상황에서도 반월시화공단은 중소영세사업장이 많아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대상이 안 되는 곳이 많습니다. 언제까지 노동자의 목숨과 고용을 기득권 정치인에게 맡길 것입니까?

 

내 이웃의 죽음이 내 아이의, 내 가족의 죽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8년 전 세월호 참사를 통해 이미 겪지 않았습니까?

2014년 4월 16일 이후 안산을 생명안전도시로 만들겠다던 약속은 어디에 갔습니까?

 

이제 노동자가 직접정치 합시다. 정세경은 투쟁하고 탄압하는 노동자에게 언제든지 달려가 온몸으로 연대하고 지원하는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노동자라면 누구나 노동조합을 만들 수 있도록 지지하겠습니다.

노동자의 투쟁이 정당하고 노동자들의 그 간절함을 지지해 줄 것을 주민들께 호소하겠습니다.

노동자를 무시하는 안산시의회! 노동자로 30년을 살아온 저 정세경이 바꾸겠습니다.

주민이 정치의 주인이 되는 안산시! 저 정세경이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범수 출마의 변>

 

저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안산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정치인되는 꿈이 있습니다.

 

‘정치’ 이야기를 하면 주민분들께서 인상부터 찌푸리 십니다. 정치하겠다고 하면 ‘이렇게 좋은 청년이 왜 그 힘든 걸 하느냐’고 걱정하시는 주민분들도 참 많이 만납니다. 그만큼 정치는 우리 주민들 속 멀리 있었습니다. 정치꾼들, 몇몇 사람들이 끼리끼리 모여서 하는 일, 돈 있고 빽 있는 사람들이 하는 일, 자기 잇속 챙기는 일로 전락했습니다.

 

이런 정치를 사랑받는 정치로 바꾸고 싶습니다. ‘시의원이 누구야?’ ‘시의원 무슨 일 하는지 모르겠어’ ‘시의원 같은 건 없앴으면 좋겠어’ 라는 주민들의 마음을 바꾸고 싶습니다.

아유~ 우리 시의원 고생 참 많지? 우리 시의원 참 든든해, 고마워 라는 말씀이 나올 수 있게 정치를 바꾸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더디고 힘든 길이지만 잘 할 자신도 있습니다.

 

안산시의회에 지난 8년 진보정치의 목소리가 사라졌습니다. 진보정치의 목소리가 사라진 곳에는 양당만이 남았고 양당정치가 대변하지 못하는 소외받는 사람들이 생겨났습니다. 노동자들이 많이 살고 있는 안산에서 노동자의 목소리가 사라졌습니다. 특히 소외받는 비정규직노동자들의 목소리는 설 곳을 잃었습니다.

한국사회에서 가장 어렵다는 청년세대의 목소리, 부동산가격 폭등에 한숨 쉬는 무주택자들의 목소리는 기득권을 대변하는 양당구조에서 설 곳을 잃었습니다.

 

저는 우리사회가 균형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동자의 목소리도 청년의 목소리도 노인의 목소리도 1인가구의 목소리도 집 있는 사람의 목소리도 집 없는 사람의 목소리도 장애인의 목소리도 다양하게 균형있게 조화를 내야하데 안산의 정치는 균형을 맞추지 못했습니다.

 

안산시의회에 출마하며 몇 가지를 다짐 합니다.

박범수는 진보정당 시의원답게 노동자들의 삶을 챙기겠습니다. 안산에서는 올해 벌써 두 번 산재사고사망 대책 마련을 위한 기자회견을 할 정도로 많은 산재사고가 있습니다. 노동자들의 안전은 기본입니다, 코로나 시대 노동자들이 정리해고가 아닌 상생하는 안산, 노동자들의 권리가 보장되는 안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저는 청년문제 전문가입니다. 2030 세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누구보다 오래 열심히 일 해왔습니다. 청년세대들의 문제해결을 위해 부단히 애를 쓰겠습니다. 특히 안산은 경기도 50만 이상 도시 중 청년인구점유율 3위로 매우 청년세대가 많은 도시입니다. 청년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안산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청년들의 목소리를 시의회에 전달하여 안산에서 청년과 중년, 노인이 화합하고 함께 잘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안산을 아이 키우기 좋은 돌봄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출산율 0.82 시대, 한국사회는 심각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돌봄과 육아를 지자체가 함께 해결하여 '아이를 함께 키우는 도시 안산'을 만들겠습니다.

 

견제와 균형.

이번 안산시의회에 꼭 필요한 화두이자 단어라 생각합니다.

양당독식 정치는 ‘견제’받지 못하며 느슨해졌습니다. 긴장감을 잃고 시민들에게서 멀어졌습니다. 양당독식 정치에 쓴 소리를 던져줄 진보정치 시의원이 필요합니다.

양당독식 안산시의회 정치는 ‘균형’을 잃었습니다. 해고되는 노동자들의 목소리, 집값폭등에 한 숨 쉬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지 못하였습니다. 양당독식 정치에 소외된 목소리를 불어넣어 균형을 잡아줄 진보정치 시의원이 필요합니다.

 

저 박범수가 해내고 싶습니다. 진보정치 시의원 한명이 안산시의회를 얼마나 바꾸는지, 얼마나 주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지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우리 시의원 박범수가 되겠습니다.

6.1일 주민들의 선택을 받기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6.1 지방선거 출마기자회견 안산시의회 가선거구 출마자 진보당 박범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