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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수ㆍ정세경 진보당 안산시의원후보,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안산지회와 정책협약

공공부문부터 비정규직 Zero, 급식 돌봄 배치기준 등 업무환경 개선 약속

뉴스99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안산지회(지회장 황순화)와 박범수(가 선거구)ㆍ정세경(마 선거구) 진보당 안산시의원 후보가 5일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박범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서 이들은 “비정규직 없는 학교, 학생과 학부모, 노동자가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구체적으로는 시의회에서 ▲ 급식실, 돌봄교실 등 배치 기준 개선을 위한 예산 지원 ▲ 비정규직 노동자 치유와 문화 향유 예산 지원 및 공간 마련 ▲ 공공부문부터 간접고용 zero, 상시지속적 업무 기간제 zero, 교육훈련 기회 및 업무환경 차별 zero를 실현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전국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은 학교에서 근무하는 조리종사원, 돌봄전담사, 행정ㆍ교무ㆍ과학실무사 등 수십 가지 직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만든 노동조합으로, 학교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10년 간 활동해 왔다.

 


최근 학교 급식실 조리종사원들이 잇달아 폐암에 걸려 산재로 인정받은 사실이 이슈가 된 바 있다. 또한 배치 기준이 1인당 학생 100인~140인에 이르러, 업무가 지나치게 과중하다는 점도 드러났다.


코로나19 시기, 돌봄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주목받은 돌봄교실 역시, 한 명의 전담사가 초등학교 1~2학년 학생 20인에서 25인까지 돌보는데다, 수많은 행정업무까지 책임지고 있어 업무강도가 매우 높다.

 

학교와 관련된 정책과 예산이 기본적으로 교육청 소관이기는 하나, 안산시도 수백억에 이르는 교육경비를 지원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정책협약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