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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평생학습관, 이주민들이 한국어로 기록한 '나의 배움일지' 발간

뉴스99 기자 |

안산시평생학습관(김경은관장)에서 이주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우리,말배움' 학습자들이 나의 배움일지를 발간하였다. '우리,말배움'은 우리(we)가 함께 말을 배운다는 중의적 표현이며 더 나아가 상호적인 평생학습을 하겠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오전에는 이주민 성인대상으로 ’생활 한국어 말하기반‘으로 운영하고 오후에는 이주민 아동대상으로 ’표준한국어 보강학습반‘을 상시 운영하여 이주민 평생교육 상록구 거점기관으로써 자리잡고 있다.

 

'나의 배움일지'는 이주민 학습자들이 인생을 살면서 배운 것들을 한국어로 작성한 수필집이다. 그때 느꼈던 감정, 내가 사랑하게 된 한국어, 이주민으로서 살아가는 소회들을 다채롭게 구성하였다. 한국어로 기록한 나의 이야기를 한국어 문법구조와 작법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한국어 교재로 활용하고 있다.

 

우리,말배움 담당자는 “자음, 모음은 이렇다 라고 가르치는 것보다 나의 이야기를 직접 쓰고 그것이 교재가 되어 한국어를 다방면으로 배운다면 더 와닿고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의 배움일지는 언제라도 꺼내볼 수 있는 소장용으로 만들고 싶었다.” 라고 말했다.

 

상호문화평생학습은 상호문화도시 안산의 지역특성을 고려하여 이주민의 학습요구를 반영한 지역특화형 평생학습을 말한다 . 평생학습관은 선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기 위해 상호문화추진단도 운영하고 있다. 추진단으로는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 레오다문화학교의 실무자로 구성되어 함께하고 있다.

 

평생학습관은 많은 이주민들이 평생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언어가 가능한 이주민을 대상으로 차이없는클래스 다문화학습관리사로서 양성하고, 선주민과 이주민 아동이 함께하는 건강한 신체활동 오구오구교실 프로그램이 있다. 이주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한국어 교육도 이주민 성인과 아동으로 구분하여 상시적으로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