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0 (일)

  • 맑음서울 5.3℃
  • 맑음수원 4.6℃
기상청 제공

<문지원의 청년정책 들여다보기> 약은 약사에게, 청년정책은 청년에게!

문지원 경기내일스퀘어안산 상상대로 센터장

뉴스99 |

지난 6월 1일에 진행한 지방선거에서 주권자의 선택을 받은 당선자들의 임기가 다가오는 7월 1일부터 시작한다.

 

앞으로 4년 동안 안산시장을 비롯한 안산시의원, 경기도지사,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감 당선자들은 선출직 공직자로 막중한 역할과 책임을 맡게 된다. 당선자들은 선거운동을 하며 주권자와 약속한 정책들을 펼칠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

 

그동안 준비한 정책의 구체적인 계획 수립을 위해서 당사자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약속을 실천해 주권자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길 바란다.

 

경기도와 안산시는 각각 민선 8기 인수위원회를 구성해 공약을 검토하고, 이행 계획 등을 수립 중이다.

 

최근에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민선 8기 경기도정의 공식 슬로건을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로 확정했다.

 

청년정책으로 '경기청년학교', '경기청년사다리', '경기청년갭이어' 등의 '경기 청년 찬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민선 7기에 도입된 '청년 기본소득'과 '청년 면접수당'도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 하는데 청년들의 만족도가 높은 정책들이라 환영할 일이다.

 

민선 8기 안산시장직 인수위원회에서는 안산 발전을 위한 핵심 키워드로 ‘청년과 일자리’를 꼽으며, 청년활동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청년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시장 직속으로 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고, 청년 공약들의 세부 추진 방안을 수립 중인데 청년들의 관심이 크다.

 

안산시는 2017년 9월에 청년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청년정책위원회와 청년활동협의체를 운영하며 청년들의 의견 수렴에 힘써왔다.

 

특히 2022년 1월에 청년정책 담당 부서를 청년정책과로 확대 개편한 이후로, 청년구직자 자격증 응시료 지원사업과 청년활동공간 발굴 지원사업 등의 신규 사업들을 추진하며 청년정책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2020년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안산시 청년공간 상상대로를 통해서 만나는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청년정책·사업을 발굴하기도 한다.

 

청년 당사자들의 적극적인 활동이 인상적인 안산청년들은 지방선거 과정에서 다양한 청년정책을 구체화해 제안했다. 이에 곧 안산시장으로 취임할 이민근 당선자는 후보 시절, 청년들과 직접 소통하고 토론하며 다양한 청년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약은 약사에게 물어보고, 청년정책은 청년에게 물어봐야한다. 청년정책 전문가는 청년 당사자이다. 안산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청년정책은 안산청년들이 제일 잘 알기 때문이다.

 

민선 8기 안산시에 펼쳐질 청년정책들이 기대된다. 안산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이 많이 추진되어 청년에게 힘이 되고 활력이 넘치는 안산시가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