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29 (월)

  • 서울 19.2℃
  • 수원 19.2℃
기상청 제공

안산환경재단, 물새서식지 보호를 위한 연안정화활동 펼쳐

안산시 환경교육기본계획 기업-시민단체 연계 사회공헌 프로그램

뉴스99 기자 |

 

지난 23일, 재단법인 안산환경재단(이사장 이민근, 이하 재단)은 대부습지 일대에서 물새서식지 보호를 위한 연안정화활동을 진행했다.

 

본 활동은 제1차 안산시 환경교육 기본계획에 포함된 기업-단체 연계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재단의 CEO아카데미 교육을 통해 구성 된 안산그린리더스클럽과 시화호생명지킴이, 시민 등 24명이 참여했다.

 

대부습지는 저어새, 노랑부리백로, 흰발농게 등 다양한 법정보호 해양생물이 서식중인 장소이다. 특히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검은머리물떼새가 매년 같은 장소로 찾아와 번식을 하고 있는데, 해당지역은 낚시 등 불법어로 행위로 찾아오는 방문객이 버리는 쓰레기로 인한 서식지 파괴가 심각한 상황이다.

 

 

해양쓰레기 중 해양생물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쓰레기 중 하나는 어망과 같은 그물형태의 쓰레기로, 이러한 그물쓰레기는 새의 머리나 다리가 끼어 죽음에 이르게 한다. 그동안 정화활동에서는 오랜 기간 갯벌에 묻혀 있는 경우가 많고 부피가 커서 처리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날 활동에 참석한 그린리더스클럽의 CEO들은 갯벌에 직접 들어가 갯벌 속에서 그물을 끌어올리는 등 적극적 활동으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본 사업을 추진하는 재단 신진옥 차장은 “오늘의 참여자들의 열정을 보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안산시 국가반월산업단지 내 기업과 단체와의 연계하여 환경문제 해결하고 협력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 마련하며 상호협력을 통한 환경보호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