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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장애인과 함께하는 '희망나눔 안산밀알콘서트' 개최

뉴스99 기자 |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은 지난 18일,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이 주최하고 안산시에 위치한 밀알복지재단 산하시설 및 사단법인 안산밀알이 주관한‘제13회 장애인과 함께하는 희망나눔 안산밀알콘서트’(이하 안산밀알콘서트)가 성황리 마쳤다고 밝혔다.

 

장애인과 함께하는 희망나눔 안산밀알콘서트는 매년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기념하여 진행하는데, 이번 콘서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열렸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음악으로 화합하는 뜻깊은 공연을 통해‘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통합’이라는 메시지를 나누고자 개최하였다.안산밀알콘서트는 밀알복지재단 홍보대사이자 방송인 표인봉이 사회를 맡고, 안산시립합창단, 다움앙상블, 알리, 오전:오후, 브릿지온 앙상블이 출연했다.

 

출연진들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통합’이라는 콘서트의 취지와 의미에 공감해 흔쾌히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90분간 다양한 음악을 통해 관객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Signs of the Judgment>를 합창한 ‘안산시립합창단’은 역시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문 합창단임을 입증했으며, 다양한 장르와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최고의 여성 솔로 가수 ‘알리’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특유의 감성으로 <네잎클로버>,<지우개>를 부르며 관객을 사로잡았다. 실력파 신인 여성 듀오 가수 ‘오전:오후’는 데뷔곡<이별 앞에서 내가 후회하는 세가지>,<하늘바라기>를 부르며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통합’이라는 취지에 걸맞게 장애인 아티스트들의 참여도 눈길을 끌었다. [이것도 문화예술이다!!]를 외치며 뇌병변 장애를 지닌 청년들이 모여 지역 내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긍정적인 장애 인식 변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권리형 앙상블단 ‘다움앙상블’이  참여했다. 또 연주와 작품 활동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연결하는 다리(Bridge)의 역할을 감당하겠다는 발달장애인 예술단 ‘브릿지온 앙상블’까지 참여해 서로 다른 장애를 가진 두 앙상블단의 멋진 공연으로 장애와 비장애인 간의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무는 무대를 선보였다.

 

안산시장애인복지관 박상호관장은 “오늘 참석해 주신 여러분과 후원기금으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안산밀알의 사역기관들도 초심을 잃지 않고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바르고 건강한 장애인 사역을 이어가도록 콘서트를 통해 다시 한번 다짐한다.”라고 전했다.

 

안산밀알콘서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지는 수준 높은 공연을 기획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환경을 조성함으로 안산의 대표적인 콘서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회 안산콘서트로 모인 수익은 안산지역 장애인복지기금으로 사용된다.